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好きなモノ2012/02/10 16:01
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다시 닥쳐온 한파 속을 버티어 내다가,그림책 한 권을 꺼내보는 중입니다.

'코를 킁킁' 루스 크라우스/마크 사이먼트. 비룡소.

신간이 아니라서 오히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. 심플하고 행복한 책인데 말이죠.

길고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,
봄을 알리는 작은 신호가 도달하기까지.
작고 큰 동물들을 포근한 목탄 드로잉으로 그려냈습니다.
모노톤 그림책인가 하는 생각은 맨 마지막 장면에서야 탄성을 자아내며 깨어지지요.


하얀 눈 속에서 곤히 잠들어있던 이들이,


모두 코를 킁킁 대며 달려갑니다.
그리고 춤을 추며 기뻐하는 끝 장면도 압권이에요. (그건 책으로 직접 보시길. )

눈에 쏙 들어오는
여러 동물들이 차례대로 '코를 킁킁' 대며 달려가는 모습이라니.
이 책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 사랑스러움을 아시겠지요.

함박눈이 살짝 내리는 날,
봄 소식이 멀지 않았기를 기다리며 꺼내보는 책 하나 추천합니다.

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.
Copyright © 김윤이. All rights reserve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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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유니~
好きなモノ2011/12/16 22:36



노래하는 양빛나라와 그림그리는 문앤썬이 함께 한 song book. '29에게'
동갑내기인 두사람이 29살의 끝자락에 재밌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더군요.
며칠 전 결과물을 받아들고 찬찬히,
노래를 들으며 책을 넘겨보니, 겨울 분위기 물씬하면서도 아늑한 오후의 한 때가 그려졌습니다.





음악을 만드는 것은 제 상상범위 이상의 일이기에... 
가끔씩 들려주는 양빛나라의 신곡에 그저 응원만 보내고 있습니다. 
이번 송북의 노래 '29,어느 날' 은 조용한 겨울날의 느낌이라 마음에 들어요. 
양빛나라의 음악에 맞춘, 함께 하기 위한 그림, 그렇게 엮은 그림책이라는건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 문앤썬님의 수고도 아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. 음악을 하는 사람이 그린 소박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또 정겹고요.

송북 제작-배송 분투기를 조금 엿볼 수 있는 양빛나라님의 블로그 글을 링크할게요.
http://lightnara.blog.me/130126320600

가내수공업에 능한 작가들을 몇몇 보긴 합니다만.. 뮤지션들도 만만치 않군요.
장르를 막론하고,
애쓰고 있는 이들을 응원합니다. :)


판매링크 몇가지- 무려 예스24에도 들어갔네요.(좋은 배급업체를 만났구나 나라야.. )
http://www.yes24.com/24/goods/6042423?scode=032&OzSrank=1
네이버 뮤직
http://music.naver.com/album/index.nhn?albumId=306836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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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유니~
好きなモノ2011/07/15 23:56
주룩주룩 끊이지 않고 비가 오는 날씨에,
작업실에서 '비' 그림책들을 꺼내보다가 몇 컷 찍어서 올려봅니다.


첫번째 그림책은
[영이의 비닐우산] (윤동재 시, 김재홍 그림. 창비 )


비오는 월요일 아침으로  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윤동재 시인의 시에 그림을 붙여 만들어진 책입니다.
절제된 색감의 김재홍선생님의 그림은, 찬찬히 책장을 넘기는 동안 감정을 젖어들게 만들기에 충분하고요.
저는 이 그림책을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.
순식간에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, 주변을 잊고 조용히 집중하게 되었어요. 시끄러운 서점 한복판에서...
창비어린이에서 나온 이 시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좋지요.



우산이 돋보이는 걸로는 빼 놓을 수 없는 책 하나 더,

[노란 우산] (류재수 지음, 신동일 음악, 보림)


아마 우리나라 그림책의 흐름을 논할때 빠지지 않을 분이시고, 빠지지 않을 책일꺼에요.
글 없는 그림책으로 노란 우산이 가는 길을 리드미컬하게 그려낸 책.
글이 없지만 음악 시디가 첨부되어서, 음악을 들으며 따라갈 수 있지요.
그림만 봐도 굉장히 음악적이라고 생각합니다.




서정적인 '비' 그림책으로 하나 더,

[비오는 날] (유리 슐레비츠, 시공주니어)


많은 그림책 작가지망생 들에게 선생님같은 존재, 유리 슐레비츠의 책 중 하나입니다.
요즘같아선 언뜻 보고 그림이 심심하다, 할 지도 모르지만 금방 그 섬세함에 집중하게 되는,
단순한 요소 하나 하나를 눈여겨보게 하는 감성은 진짜 최고인듯-   잘 알려진 [새벽] 은 물론이고요.
잔잔한 비, 빗소리 에서부터 확장되어나가는 느낌이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그림책이에요.




위의 잔잔한 책들과는 사뭇 다른 즐거운 책도 하나,
[비가 오는 날에] (이혜리 지음, 정병규 꾸밈, 보림)



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책이라서, 가끔 선물로 애용하는 책이에요.
연필 드로잉으로 표현한 여러가지 빗줄기가 얼마나 멋진지,
캐릭터들이 얼마나 멋진지 뭐 일일히 말할 수도 없고... 굉장히, 유쾌합니다.
그림책이어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게 확실하게 드러나는, 즐거운 책.
비와서 짜증날때 꺼내들면 효과가 좋아요.



언뜻 책장에서 뽑아낸 '비' 그림책이 네 권, 검색해봐도 갖가지 비오는 그림책들이 참 많네요.
길고 긴 장마를 조금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 방법중의 하나랄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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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유니~
TAG 그림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