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ing2015. 2. 3. 20:40

어머님 댁에는 빌라 1층에서 이어지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. 바쁘신 중에 집에서 보내시는 시간의 대부분은 정원의 꽃들을 돌보시며 지내실 거에요.
지난 봄에 찍어둔 사진을 바탕으로 얼마 전 어머님 생신 선물로 그림을 준비했습니다.


거의 한달간 일하는 틈틈히 칠하고 말리고 칠해서, 간만에 이런 풍경화를 그려보았어요.

오래 전 제가 어릴 때부터 살던 집에도 작은 정원이 있었습니다. 사진 속 여기저기 흔적은 있지만, 그 때는 그게 그렇게 귀한 줄 몰랐지요.
몇 년 전 살던 동네에는 소박한 풍경이 여기저기 정겨운 골목길이 있었습니다. 그대로 드로잉해두면 참 재밌겠다고 몇 번을 생각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이사를 했지요. 그 골목은 몇 년 새 완전히 바뀌었고요.

지금 저 작은 정원도 매일 보는 사이에 또 바뀌고, 여기저기 변하겠지요. 한번쯤 기록해두면 좋았을텐데, 하고 생각할 순간이 또 올거란 걸 알아요.

그래도 그 중 하나 손 끝에 잡아두었다고,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해준 작은 그림 하나입니다.
몇 년 후에도 그대로 거실 벽에 걸려있길.

Posted by 유니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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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이런 근사한 선물이라니! 예술가 며느리는 다르네용!

    2015.02.04 08:5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. 으쓱으쓱. 다행히 좋아하셨어요. :)

    2015.02.04 13:21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
카테고리 없음2015. 1. 28. 16:42



작년에도 참가했던 그림책 그림 가게 전시, 올해는 '톡 톡 그림책' 이란 이름으로 열립니다. :)

전시 일정 : 2015년 2월 3일 ~ 10일(오전 11시 ~ 오후 6시)
전시 장소 : 갤러리 자작나무(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길 40-7, 02-733-7944)

<톡톡 그림책> 일정 및 시간
*장소 : 갤러리 자작나무
*시간 : 오후 2시~4시
*일정
2월 3일 <순천만>, <감자이웃>의 김윤이 작가 - 드로잉하며 톡톡!
2월 4일 <할머니의 아기>, <겨울 숲 엄마 품 소리>의 하수정 작가 - 편지쓰며 톡톡!
2월 5일 <꼬르륵>, <가을 숲 도토리 소리>, <걷는 게 좋아>의 하영 작가 - 한 장의 그림, 한 권의 그림책
2월 7일 <빨간 지구 만들기, 초록 지구 만들기>, <행복한 초록섬>의 한성민 작가 - 빨강초록 톡톡!
2월 7일(오후 4시~6시) - <거짓말 같은 이야기>, <우당탕>, <쿠당탕>, <커다란 방귀>의 작가 강경수 - 뚝딱 이야기 만들기!
2월 8일 <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>, <쵸가 말한다>의 강혜숙 작가 - 색칠하며 톡톡!
2월 9일 <우리 집에 사는 신들>, <서로를 보다>의 이유정 작가 - 온몸으로 만나는 그림책 톡톡!

저는 화요일 오후에 간단한 드로잉을 하며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거에요.
재밌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. :)

Posted by 유니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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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ing2015. 1. 12. 13:36


7장째 산.
7월 초의 초록 산이 이제 좀 가닥이 잡힌다.
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이제 겨우 한 숨 놓이는 날.

Posted by 유니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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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ing2015. 1. 7. 15:48

이번주도 여전히 여름 산. 영 안풀려서 좀 크게 휙휙 손 푸는중. 초여름에 점점 짙푸르게 풍성해지는 산들이 역시 어렵다.. 진해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.

Posted by 유니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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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ing2014. 12. 31. 17:24


작업방 벽에 산을 그려두고 올해를 마무리합니다.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 작업이 뭔가 되겠지요. 정말이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, 가네요. 새해에는 조금 더 밝고 활기차기를.

Posted by 유니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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